제임스 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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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미국의 영화 음악 작곡가이다.
소위 말하는 '할리우드 3세대 작곡가' 중 으뜸의 커리어를 가진 거장 영화음악가였다. 섬세하고 깊은 오케스트라 음악에 능했으며, 관현악과 신디사이저를 웅장하게 활용하는 액션 영화의 음악 뿐 아니라 아일랜드 전통의 서정적인 선율을 살린 음악에도 조예가 깊었다. 호너는 오리지널 스코어 뿐만 아니라 주제가로 사용되는 가창곡도 줄곧 작곡했는데, 이 가창곡의 멜로디는 항상 스코어 음악의 테마 멜로디를 차용했기에 대중들에게 영화의 주제 선율을 더욱 각인시켜주었다.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음악상 수상자이며 작곡한 Somewhere Out There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 상, TV/영화 주제가 상을 받았다. 두 번의 오스카상과 두 번의 골든글로브, 여섯 번의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하였고 빌보드 핫 100 1위 곡(타이타닉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을 만들어내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거장 음악인이다.
2015년 6월 22일, 본인이 몰던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로 인해 향년 61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그가 남긴 대표작은《아바타》,《타이타닉》,《브레이브 하트》, 《뷰티풀 마인드》, 《에이리언 2》, 《가을의 전설》, 《쥬만지》, 《트로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등이 있다.
2. 생애[편집]
1953년 캘리포니아에서 유대인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악기 연주를 배웠고, 진로를 음악으로 결정했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음악 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한 뒤 UCLA에서 음악 이론과 작곡으로 박사 학위를 땄다.
UCLA를 졸업한 후엔 미국의 비영리 영화 학교 미국영화연구소로부터 학생들의 작품의 음악을 맡아달란 제안을 받아 수락했다. 그리하여 1975년의 The Drought을 시작으로 70년대 말까지 미국영화연구소에서 음악을 작곡했다. 1980년에는 로저 코먼의 영화사 뉴월드 픽처스(New World Pictures)에서 제작한 저예산 영화 두 편의 음악을 맡았다. 이때 로저 코먼 휘하에서 특수효과 기술 작업을 하던 제임스 카메론을 알게 되었다. 뉴월드 픽처스 작품들의 음악을 작곡했을 때 최소한의 자원으로 대규모 음악을 작곡하는 효율성으로 주목받아 이후 메이저 스튜디오들에게 작품 제안을 받았다.
덕분에 1982년엔 에디 머피의 출세작인 48시간과 스타 트렉 II: 칸의 분노 같은 흥행에 성공한 메이저 영화의 음악을 맡아서 30대가 될 무렵 할리우드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커리어가 승승장구해서 코쿤, 장미의 이름, 로켓티어, 코만도, 페이지 마스터, 윈드토커, 퍼펙트 스톰, 트로이, 브레이브 하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같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많은 영화 음악을 맡아 10회 이상 아카데미 음악상 후보에 오를 만큼 할리우드의 정상급 영화 음악가로 인정받았다.
제임스 카메론과는 에일리언 2, 타이타닉, 아바타에서 헙업했고 타이타닉으로 1997년 아카데미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이런 인연으로 제임스 카메론의 차기작 아바타: 물의 길을 비롯해 여러 신작 영화의 음악을 작곡할 예정이었다.
그리고 2015년 6월 4일엔 새 앨범 '파 드 되(Pas de Deux)'를 발표하면서 영화음악 너머로도 활동 분야를 넓혀 가던 중이었다.
3. 사망[편집]
2015년 6월 22일 직접 조종하던 경비행기가 추락하여 61세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외신 보도에 의하면 평소 경비행기 비행이 취미여서 여러 대의 비행기를 소유하고 있었고 비행 경험이 많았다고 한다. 탑승한 경비행기는 한 개의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었고, 산타 바바라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곳에서 추락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제임스 호너가 유일한 탑승자였다고 발표했다.
영화 트로이에서 주제가 '리멤버 미(Remember me)'를 불렀던 가수 조쉬 그로반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늘 아침, 제임스 호너가 자신의 비행기에 있지 않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조종사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끔찍하군요
사망이 밝혀지기 전에 남긴 글
그는 뛰어난 곡을 나에게 써 주었어요. 우리는 언제나 당신을 기억할 거예요. 편히 잠들길, 제임스.
사망이 확인된 뒤 남긴 글
4. 작품[편집]
4.1. 영화[편집]
5. 주요 음악[편집]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는 타이타닉의 피날레 음악. 이 곡이 타이타닉 엔딩의 감동을 극대화시켰다고 평가된다.
가을의 전설 사운드트랙 또한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딥 임팩트의 사운드트랙. 한때 삼성전자의 Over The Horizon이 이 곡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었다.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들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더글라스 트럼불이 연출한 SF 영화 브레인스톰의 음악도 호너가 맡았는데 사운드트랙 중 Race For Time는 건담 0083이 이 곡을 그대로 표절한 것으로 유명하다. 2분 48초부터 들어보면 완전히 동일하다. 유튜브 댓글에도 건담의 표절을 비아냥거리는 댓글이 가득하다.
표절의혹이 제기된 문제의 BGM인 <THE BATTLE OF SOLOMON SEA>. 50초부터 그야말로 판박이다.
그러나, 제임스 호너 본인도 표절 의혹이 있는데 와다 카오루가 작곡한 3X3 EYES의 OST Pai Longing과 브레이브하트의 메인테마가 유사하다.
Pai Longing의 32초 부터와 A Gift Of Thistle의 41초 부터를 비교해보면 멜로디가 흡사함을 알 수 있다.
사실 제임스 호너는 높은 유명세 만큼 표절 문제로 논란이 많았던 작곡가였다.[1] 타이타닉은 엔야의 곡을 카피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고, 아이들이 줄어들었어요는 원곡자로부터 고소까지 당했다.[2]
다만 위 영상의 경우 일종의 '인용'으로 이해될 여지는 있다. 또한 피블의 모험 2의 경우엔 아론 코플랜드의 곡을 표절했다기 보단, 아론 코플랜드가 정립했던 '미국 전통 서부를 표현한 관현악곡(American Vernacular Music)'의 스타일을 차용한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6. 여담[편집]
- 음악 박사이다. UCLA에서 음악이론으로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순수 음악의 작곡에 열중했던 그가 영화음악으로 길을 바꾼 이유에 대해 '아무도 듣지 않는 음악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라고 밝힌 적이 있다.
- 음악을 녹음할 때 항상 본인이 직접 관현악단을 지휘했다.
- 자기표절이 조금 심한 작곡가이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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